카타니아의 벨리니 대극장(Teatro Massimo Bellini) - Teatro Bellini
Bellini Grand Theater
벨리니 대극장(시실리의 카타니아)
시실리 카타니아의 벨리니 대극장은 이 곳에서 태어난 위대한 작곡가 빈센조 벨리니(1801-1835)를 기념하기 위해 1890년 완성한 오페라극장이다. 개관기념 공연은 벨리니의 걸작 노르마였다. 1693년 카타니아는 대지진으로 중요한 건물들이 거의 모두 파괴되었다. 대지진후 카타니아시는 도시를 재건하면서 오랜 숙원이던 오페라극장의 건설도 함께 논의했다. 그러나 정작 오페라극장을 착공하기까지는 처음 논의가 있었던 때부터 1백년도 훨씬 지난 때였다. 1812년, 나폴레옹이 모스크바를 점령한 그 해에 카타니아에서는 오페라극장이 착공되었다. 오페라극장은 산타 마리아 디 누오발루체(Santa Maria Di Nuovaluce)수도원의 앞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극장 이름은 Teatro Nuovaluce(새빛 극장)으로 정했다. 공사는 계획보다 지연되었다. 주로 재정문제 때문이었다. 한편, 공사가 늦어지자 시내에 다른 극장을 하나 지었다. Provisional Municipal Theater(시립극장)이었다. 1822년에 문을 연 시립극장은 ‘새빛극장’이 완성될 때까지 카타니아 시민들을 위한 오페라를 공연했다. 시민극장은 2차대전중 폭격을 받아 완전 파손되었다. 그나저나 ‘새빛 극장’의 공사는 계속 지연되었다. 카타니아시는 어쩔수 없이 부분 완공된 극장을 어떤 부호에게 팔고 그 대금으로 다른 곳에 마씨모극장을 짓기로 했다.
카타니아의 벨리니극장
1870년 건축가 카를로 사다(Carlo Sada)가 새로운 극장의 건설을 책임 맡았다. 카타니아시 위원회는 새로운 극장의 명칭을 1835년에 세상을 떠난 벨리니를 기념하여 테아트로 마씨모 벨리니로 결정하였다. 다행히 공사는 별문제 없이 진척되어 1890년 문을 열게 되었다. 극장 정문쪽에는 벨리니의 기념상을 만들어 설치했다. 극장 내부의 천정에는 벨리니의 오페라에 나오는 유명한 장면들을 그려 넣었다. 개관이래 이 극장은 벨리니의 작품들을 거의 모두 무대에 올렸다. 특히 외국의 유명 성악가들을 초청하여 공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951년에는 벨리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마리아 칼라스가 노르마를 불렀다. 이후 마리아 칼라스는 몇 년을 연속하여 벨리니 대극장을 방문하였다. 테너 베냐미노 질리(Baniamino Gigli)는 다른 어는 극장보다도 벨리니극장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벨리니극장의 오디토리엄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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