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하우스/유명 오페라극장 2

플로렌스 시립극장(Teatro Comunale Florence)

정준극 2007. 9. 6. 23:52

플로렌스 시립극장(Teatro Comunale Florence)

Florence Municipal Theater

 

플로렌스 시립극장의 로우그와 갤러리 개석 

 

플로렌스의 테아트로 코뮤날레는 원래 1862년 Politeama Fiorentiono Vittorio Emanuele(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기념극장)으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에는 로마의 원형극장과 같은 노천극장이었다. 1862년 5월의 개관기념으로는 도니제티의 ‘람메무어의 루치아’가 공연되었다. 수용인원은 6천명이었다. 개관이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기념극장은 플로렌스(피렌체) 시민들의 문화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출범 이듬해에 화재가 일어나 많은 시설들이 잿더미가 되었다. 플로렌스시는 즉각 재건에 들어가 바로 그 해에 다시 문을 열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노천이 아니라 지붕이 있는 극장이었다. 1930년 플로렌스시는 극장운영권을 가져감과 함께 이름도 Teatro Comunale라고 변경했다. 2차대전중 테아트로 코뮤날레는 폭격으로 크게 손상되었다. 재개관 때까지는 15년 이상이 걸렸다. 1961년 당시로서는 가장 현대적 극장인 테어트로 코뮤날레는 베르디의 돈 카를로를 재개관 기념으로 무대에 올렸다. 극장내부는 현저하게 변경되었다. 2천 좌석의 오디토리엄은 마치 계단식처럼 만들었으며 박스는 한층에만 두었다. 극장의 상단 부분은 반원형의 갤러리를 두어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수 있도록 했다. 이는 마치 처음의 노천극장으로 되돌아간 느낌을 주는 구조이다.

 

 플로렌스 시립극장에서의 교향악단 연주회


테아트로 코뮤날레는 1931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최초의 음악제인 유서 깊은 플로렌스 음악제(Maggio Musicale Fiorentino)의 개최장소로서 크게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테아트로 코뮤날레는 Teatro del Maggio Musicale Fiorentino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음악제는 2차대넌 전쟁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되었다.

 

 플로렌스 시립극장의 오디토리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