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하우스/유명 오페라극장 2

리옹 국립오페라(Opera National de Lyon) - Nouvel Opera

정준극 2007. 9. 7. 10:48

리옹 국립오페라(Opera National de Lyon)

Lyon National Opera: Nouvel Opera

 

 

리옹 신오페라극장 전경

 

리옹의 신오페라극장(누벨 오페라: Nouvel Opera)는 리옹국립오페라단의 본부이다. 누벨 오페라의 전신은 1831년부터 운영되었던 리옹오페라극장이었다. 리옹시는 오래된 오페라극장을 허물고 1993년 그 자리에 최신식의 신오페라극장을 건설했다. 1831년의 리옹오페라극장 개관때에는 부엘듀의 La Dame blanche(하얀 옷의 여인)이 공연되었다. 리옹오페라극장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1896),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1897), 무소르그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1913)와 같은 외국 오페라를 프랑스에서 처음 공연하여 명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쇤베르크의 ‘기다림’(Erwartung)과 같은 현대 오페라의 세계 초연도 가졌다. 1969년 루이 엘로(Louis Erlo)가 음악감독을 맡은 이래 리롱국립오페라극장은 고전보다도 현대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두시 시작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성악가를 초빙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소프라노 나탈리 데싸이(Natalie Dessay)는 리옹국립오페라극장 전속이다. 

 

 리옹 신오페라극장의 회랑 장식


1993년 리옹은 유리구조로 되어 있는 현대적인 오페라극장을 개관하였다. 누벨 오페라극장이다. 기존의 리옹국립오페라극장보다 두배나 큰 규모이다. 18� 높이의 건물이다. 5층까지는 지하에 자리 잡도록 한 놀라운 건물이다. 리옹시청과 론(Rhone)강 사이에 시내 중심지에 건설했다. 1,200석의 누벨 오페라는 실내장식이 검은색 목재에 도금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중후한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에는 100개의 리프트와 윈치가 있어서 무대의 변환이 순식간에 이루어 지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기계장치를 비롯하여 모든 무대효과는 컴퓨터로 중앙통제된다. 지하 5층에 있는 연습실은 큰 축구장만하다. 연습실에는 완벽한 음향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발레를 위한 두 개의 대규모 연습실은 별도로 있다. 누벨 오페라는 1988년부터 1998년까지 10년동안 과거 100년을 되돌아 보는 일련의 공연을 기획하였다. 프로코피에프, 부소니, 마르티누, 푸치니, 슈트라우스, 쇤베르크, 메시앙, 존 애덤스등의 작품이 체계적으로 공연되었다.

 

리옹 신오페라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