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하우스/유명 오페라극장 2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Copenhagen Opera Hous)

정준극 2007. 9. 7. 10:54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Copenhagen Opera Hous)

Operaen: National Opera House of Denmark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 

 

코펜하겐에는 18세기로부터 오페라극장이 있었다. 왕립오페라극장(Royal Opera House)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더 규모가 큰 현대식 오페라극장의 필요성이 절실해 졌다. 덴마크의 세계적 기업들이 힘을 합하여 오페라극장을 건설하고 국가에 헌정하였다. 해양운송회사인 매르스크(Maersk)의 기여가 가장 컸다. 새로 건설된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첨단의 오페라극장이다. 코펜하겐 중심지에 있는 홀머(Homer)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멜리아궁(Amelienborg)의 바로 건너편에 있다.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의 전방에는 대리석교회(Marble Church)가 있다. 그래서 오페라 하우스의 정문에 서서 앞을 바라보면 대리석교회와 그 건너편에 있는 아멜리아궁의 아름다운 모습을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감상할수 있다. 오페라 하우스로 가려면 자동차나 버스로 갈수도 있지만 보트를 타고 가면 더 빠르다. 코펜하겐에서는 버스표로 보트를 이용할수 있다.

 

 멀리 대리석교회가 보이는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현대식 오페라극장의 필요성은 2000년에 인정되어 2001년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4년간의 공사 끝에 2005년 1월 15일 완공하였다. 오프닝 때에는 마르그레테여왕이 직접 참석했다. 그러나 정작 개관 기념공연을 가진 것은 이듬해인 2006년 4월이었다. 바그너의 발퀴레였으며 플라치도 도밍고가 초빙성악가로서 지그문트 역을 맡은 갈라 콘서트였다. 마르그레테여왕이 참석했다. 객석에는 여왕 전용의 박스가 있다. 여왕은 일반적으로 오디토리엄 2층의 중간에 위치하는 전용 박스를 무대 바로 옆에 마련토록 당부했다. 무대를 더 가깝게 보기 위해서이다. 여왕은 특히 출연자들이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오페라 관람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전체 좌석은 1,492석일수도 있고 1,703석일수도 있다. 오케스트라의 규모가 적으면 오케스트라 피트의 사이즈를 축소하여 더 많은 좌석을 만들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각각의 개인 좌석은 그 위치에서 무대를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시계성을 가질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대에 출연하는 예술가들이 지하 분장실에서 무대로 나올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한 것도 특이한 설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