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하우스/유명 오페라극장 2

왕립 덴마크 극장(Royal Danish Theatre)

정준극 2007. 9. 7. 11:21

왕립 덴마크 극장(Royal Danish Theater)

Det Kongelige Teater:

 

코펜하겐의 포스트복스 거리에 있는 왕립덴마크극장

 

코펜하겐 중심가의 문화 지역에 당당하게 서 있는 왕립 덴마크 극장은 과거의 영화를 안고 있는 역사의 증인이다. 일찍이 1748년에 설립된 왕립덴마크극장은 주변에 카스텔레트(Kastellet), 아멜리아 궁전(Amelianborg)등이 서클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어서 코펜하겐의 관광명소로 이름나 있다. 왕립덴마크극장의 현재 건물은 1874년에 완성된 것이다. 왕립덴마크극장은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면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국립극장으로서 연극을 물론, 발레와 콘서트, 그리고 오페라의 센터로서 유럽의 자랑이었다. 이 극장에 속하여 있는 왕립덴마크오케스트라는 1448년에 창설된 이래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연륜을 자랑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이다. 그리고 왕립덴마크발레단도 뛰어난 전통과 재능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러나 건물이 비좁아서 2004년에 홀멘(Holmen)섬에 새로운 현대식 오페라극장을 완성했다. 그로부터 발레와 오페라는 주로 신극장에서 공연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현재에도 비록 왕립덴마크극장이라는 명칭은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지만 지난날의 영화만을 머금은채 주로 연극만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발레와 오페라를 전혀 공연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왕립덴마크 오페라하우스는 1874년 코펜하겐 전지역의 전기화 때에 가장 처음으로 전기를 도입한 건물이다. 밝은 전등들이 오페라극장을 환하게 비치자 코펜하겐의 모든 시민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왕립 덴마크 오페라 하우스는 기본적으로 파리 갸르니에극장의 모습을 참조로 하여 건설되었다. 극장 앞에 서 있는 두 명의 기념상은 덴마크의 극작가인 아담 욀렌샤거(Adam Oellenchager)와 루드비히 홀베르히(Ludivig Holerg)이다.   

 

왕립덴마크극장의 오디토리움과 무대

 

2004년에 홀름섬에 건설된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 현대식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