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페스티벌/세계의 오페라 축제

글린드본 오페라 페스티벌(Glyndebourne Festival Opera)

정준극 2007. 9. 22. 06:24

글린드본 오페라 페스티벌(Glyndebourne Festival Opera)

 

글린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중 알버트 헤링 공연 

 

글린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은 영국 이스트 서섹스(East Sussex)지방 루스(Lewes) 인근의 오래된 시골저택인 글린드본에서 열리는 오페라 페스티벌이다. 크리스티가문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이 오페라 페스티벌은 193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993년 건물 보수공사를 위해 휴관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거른 일이 없는 전통적인 오페라 축제이다. 현재의 페스티벌 위원장은 거스 크리스티(Gus Christie)로서 페스티벌 창시자인 존 크리스티의 손자이다.

 

 글린드본 왕립극장


글린드본은 모차르트 오페라 제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글린드본의 모차르트 오페라는 20세기 모차르트 오페라 공연중 가장 훌륭한 것으로 공연 실황을 취입한 음반은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이르러 글린드본은 모차르트 이외에도 헨델과 야나체크등의 작품을 소화하여 매우 높은 찬사를 받았다. 글린드본 페스티벌의 오케스트라는 런던필이 맡고 있다. 그러나 협동 오케스트라로서 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ment(계몽시기 오케스트라)를 활용하고 있다.

 

 글린드본 밀튼 킨스(Milton Keynes)극장


글린드본 페스티벌의 관객들은 주로 런던에서 온다. 그래서 글린드본을 런던의 여름철 행사중 하나로 인정받을 정도가 되었다. 글린드본에서의 공연은 런던 시민들이 점심을 마치고 출발하여 막차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 갈수 있도록 시간배정을 하고 있다. 글린드본 페스티벌의 또 하나 특징은 휴게시간이 길다는 것이다. 거의 한시간이나 된다. 그러므로 휴게시간중에 잔디밭에 나와 피크닉을 즐길수도 있다. 글린드본 페스티벌은 ‘당신이 죽기 전에 보아야 할 100곳’의 하나로 선정되어 있다.

 

글린드본 야외에서의 우아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