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테보리 오페라 하우스(Gotteborg Opera House)
GoteborgsOperan
요테보리 오페라 하우스
세계에서 가장 멋있고 현대적인 오페라 하우스는 스웨덴 서부 요테보리(Goteborg)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일 것이다. 1994년에 완성된 이 새로운 오페라 하우스는 요테보리 중심가의 팍스후스카옌(Pakshuskajen) 부두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다의 시원함과 함께 오페라를 즐길수 있는 시설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배 한척이 바다에 떠 있는 것 같다. 옛날 바사(Vasa)왕이 건조했던 유명한 배를 연상케 한다. 설계는 스웨덴의 얀 아치코비츠(Jan Izikowitz)가 맡아 했다. 오페라 하우스에는 두개의 공연장이 있다. 메인 홀은 1,250석 규모로서 오페라, 오페레타, 뮤지컬, 발레를 공연하는 장소이며 300석 규모의 소극장은 실내악과 독창회를 열수 있는 시설이다. 8층 높이의 리 오페라 하우스는 장애자를 위한 시설이 완벽한 것으로도 이름나 있다.
오페라 하우스 입구
요테보리 오페라 하우스는 고전 오페라의 현대적 해석으로 유명하다. 특히 현대 작곡가에 의한 실험적 작품의 공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도 시즌에는 4개의 오페라 작품이 선보였다. 고전 오페라인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파우스트', 현대 오페라인 마틴 칼쓴(Martin Karlsson)의 '에릭과 에바'(Erick og Eva), 뮤지컬로서 '마이 페어 레이디', 그리고 현대 발레작품인 '이전과 이후'(Before/After)가 공연되었다. 이렇듯 요테보리 오페라 하우스는 모든 장르의 오페라-발레에 도전하고 있다.
파우스트의 포스터
요테보리 오페라 하우스는 하나의 조각 전시장이다. 실제로 여러 조각 작품이 오페라 하우스의 밖과 안을 장식하고 있다. 건물 밖에는 노르웨이의 조각가 보르 브레이비크(Bard Breivik)가 만든 '봄'(Kallan: Spring)이 있다. 8미터 높이의 거대한 화강암 작품이다. 물에 잠겨 있는 조각의 모습은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테너인 유씨 비욜링의 힘에 넘치고 물이 흘러가는 듯한 음성을 표현했다고 한다. '조개껍질'이라는 제목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금속 조각품으로 거대한 조개껍질이 자연의 음을 흡수하는 듯한 모습이다.
'비너스의 비밀'(Venus Hemlighet)라는 작품은 8미터 높이의 철구조물이다. 바다로부터 솟아 나오는 비너스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달빛이 어우러진 요테보리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로 들어가면 서쪽에 목선을 표현한 The Boat 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다. 멀리 중국의 강에 떠 다니는 목선을 표현했다. 오디토리엄 내부의 타페스트리 직물 작품은 또 하나의 명물이다. 모두 29점으로 브리트-마리 한슨(Britt-Marie Hansson)의 Scenrum(Stage Space)라는 작품이다. 푸른색 발코니의 벽에 설치되어 있어서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오디토리엄의 발코니에는 48개의 황금 날개 장식이 붙어 있다. 고전적인 품위가 넘쳐 흐른다. 로비의 Donation Wall에는 이 오페라 하우스를 건설하는데 기여한 6,00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요테보리 오페라 하우스는 현대를 사는 오페라 팬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공연장소이다. 2층 로비의 식당/바는 마치 배의 갑판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바다를 내다 보는 오페라 하우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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