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세기적 베르디 소프라노 Barbara Quintiliani (바바라 퀸틸리아니)

정준극 2008. 2. 26. 17:05
 

▒ 세기적 베르디 소프라노 Barbara Quintiliani (바바라 퀸틸리아니)

 

 

미국의 소프라노 바바라 퀸틸리아니는 2002년 워싱턴국립오페라에서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의 엘렛트라(Elettra)를 맡아 ‘귀중한 오페라 경력’을 시작하였다. 2003년 그는 다시 워싱턴국립오페라에 돌아와 플라치도 도밍고 지휘의 돈 조반니에서 돈나 안나를 맡아 정상의 소프라노임을 재확인하였으며 이어 사라소타(Sarasota)오페라에서 베르디의 일 코르사로의 굴나라(Gulnara)를, 매디슨오페라에서 투란도트의 류(Liu)를, 보스턴오페라에서 루이자 밀러의 루이자(Luisa)를  맡아 찬사를 받았다. 보스턴 글로브지는 퀸틸리아니의 루이자에 대하여 ‘세계가 기다리던 베르디 소프라노’라고 격찬하였다. 2006-06년도 시즌에 퀸틸리아니는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 도니제티의 루크레지아 보르지아에서 루크레지아를 불러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 중 퀸시(Quincy)에서 태어난 그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 워싱턴국립오페라, 휴스턴그랜드오페라, 산타페오페라의 젊은 성악인들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오페라무대에 입문하였다. 평론가들은 퀸틸리아니의 음성을 진주와 같은 광채를 가진 음색, 고음의 아름다움이 연주회장을 충만케하는 진정한 글래머라고 평하였다. 1999년 그는 메트로 전미 오디션의 대상을 받았으며 같은해에 마리안 앤더슨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무대를 빛낼 촉망받는 소프라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