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음악과 결혼한 Edyth Walker (에다이스 워커)

정준극 2008. 2. 26. 17:39
 

음악과 결혼한 Edyth Walker (에다이스 워커)

 

 

뉴욕 출신의 에다이스 워커(1867-1950)는 미국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주로 독일에서 활동하였다. 드레스덴에서 오페라를 공부한 그는 1894년 베를린오페라에서 마이에르베르의 예언자(Le Prophète)중 휘데(Fidés)를 맡아 데뷔하였다. 이후 약10년동안 유럽에서 활동했던 그는 1903년 뉴욕의 메트로에서 암네리스(아이다)를 맡아 미국무대에 진출하였다. 그는 메트로에서 3개 시즌을 지내면서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역할 모두를 맡아 찬사를 받았다. 그는 유럽에서의 공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메트로의 만류를 뒤로하고 유럽으로 돌아와 주로 오페라 소프라노로서 활동했다. 워커는 80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이에 대하여 그는 ‘예술가는 예술과 결혼해야 합니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