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코우의 디바 Elzbieta Szmytka (엘즈비에타 츠미트카)
폴란드 출신의 엘즈비에타 츠미트카는 모차르트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소프라노로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갈채를 받았던 프리마 돈나였다. 그의 첫 오페라 데뷔는 크라코우(Krakow)오페라에서 수잔나를 맡은 것이었다. 그의 음성은 명랑하고 깨끗하여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만들었다. 크라코우에서 점차 명성을 떨친 그는 이어 파리, 제네바, 비엔나 등 세계의 오페라 극장의 초청을 받는 디바로 성장하였다. 모차르트의 역할로는 친나(Cinna: 루치오 실라), 파미나(마적), 수잔나(피가로의 결혼), 돈나 안나(돈 조반니), 콘스탄체(후구에서의 도피), 일리아(이도메네오) 등이다. 그는 모차르트 레코딩에 있어서도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었다. 모차르트의 가곡 전편을 녹음하였으며 ‘여자는 다 그래’ ‘사랑의 정원사’ ‘후궁에서의 도피’ ‘돈 조반니’를 취입하였다. 그는 모차르트 이외에도 질다(리골레토),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 조피(장미의 기사), 멜리상드(플레아와 멜리상드), 안토니아(호프만의 이야기), 알리에야(야나체크의 죽은자의 집으로부터), 록산나(스키마노브스키의 로거왕), 알치나(헨델의 알치나), 한나(메리 위도우) 등이다. 그러나 그는 모차르트에 대하여 진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모차르트를 정확히 해석하는 소프라노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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