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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자랑 Heather Harper (히더 하퍼)

정준극 2008. 2. 27. 13:49
 

▒ 아일랜드의 자랑 Heather Harper (히더 하퍼)


아일랜드의 자랑인 히더 하퍼는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원래 그는 런던 트리니티대학교에서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교육을 받았다. 성악은 부전공이었다. 그러나 성악 레슨 선생의 권유로 BBC 합창단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로부터 성악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게일은 1856년부터 1975년까지 거의 20년간을 영국오페라단의 멤버로 활동하였다. 게일은 코벤트 가든, 글린드본, 새들러스 웰스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는 벤자민의 ‘두 도시의 이야기’(Tale of Two Cities)의 세계초연에서 루시 나네트(Lucie Nanette)의 이미지를 창조하여고 쇤베르크의 ‘기다림’(Erwartung)의 영국 초연에서 ‘여인’(Woman)의 이미지를 창조하였다. 1962년 코벤트 가든 데뷔는 ‘한여름 밤의 꿈’에서 헬레나였고 1967년 바이로이트 데뷔는 로엔그린의 엘자로서 대단한 찬사를 받은 공연이었다.


1977년 그는 메트로에 데뷔하였다.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부인 역할이었다. 그의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베르디, 바그너 그리고 20세기의 작품이다. 대표적인 역할은 엘자, 아라벨라, 엘렌 오르포드(피터 그라임스), 가정교사(The Turn of the Screw)이다. 1965년 히더 하퍼는 음악에 대한 기여로 대영제국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듬해 그는 고향 벨파스트왕립대학교에서 명예음악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현역에서 은퇴한 히더 하퍼는 런던 왕립음악원교수로서 후진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