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대의 이졸데 Helena Braun (헬레나 브라운)
1930년대와 40년대에 가장 위대한 이졸데(Isolde)였던 헬레나 브라운은 놀라운 재능으로 오페라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한 뛰어난 오페라 아티스트였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는 거의 잊혀진 인물중의 한 사람이다. 1903년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그는 뒤셀도르프와 쾰른에서 콘트랄토 역할을 공부했으나 30세때부터 드라마틱 소프라노 역할로 방향을 바꾼 특이한 경우의 성악가이다. 그의 첫 오페라 데뷔는 1928년 코블렌츠(Koblenz)에서였으며 당시에는 콘트랄토 였다. 하지만 어떤 역할을 맡았었는지는 기록이 없다. 그는 독일의 여러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였으나 가장 오래 정착한 곳은 비엔나로서 1939년부터 1949년까지 10년간을 머물러 있었다. 그의 오페라 활동은 1930년경부터 1940년대 말까지의 약 20년이었으며 이 기간동안 그는 라 스칼라, 코벤트 가든, 파리 그랑 오페르, 로마, 몬테 칼로, 뉴욕의 메트로등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그의 레퍼토리는 대단히 폭이 넓다. 돈나 엘비라, 돈나 안나, 백작부인, 레오노레, 마르타(티프란트), 비너스, 브륀힐데, 발트라우트, 오르트루트, 쿤드리, 센타, 이졸대, 옥타비안, 요한나(바그너-레게니의 요한나 발크에서), 엘렉트라, 에로디아, 클리캄네스트라, 헨젤과 그레텔에서의 어머니, 아리아드네, 휘츠너(Phitzner)의 ‘사랑의 정원의 장미’(Die Rose vom Liebesgarten)에서 민네라이데(Minneleide), 슈미트(Schmidt)의 ‘노트르 담’에서 에스메랄다, 울리카(가면무도회), 아이다, 암네리스, 카르멘, 산뚜짜, 보로딘의 '이고르 공‘에서 야로슬라브나(Jaroslawna) 등이었다. 이를 보면 그가 비단 드라마틱 소프라노뿐만 아니라 메조소프라노, 콘트랄토 역할까지 다양하게 맡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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