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찬란한 매력 Inva Mula (인바 물라)

정준극 2008. 2. 27. 13:59
 

▒ 찬란한 매력 Inva Mula (인바 물라)


1963년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태어난 인바 물라는 한없는 매력을 지닌 소프라노로서 그의 음성은 ‘순수하고 찬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95년 인바 물라가 로스안젤레스 오페라에서 노리나(돈 파스쿠알레)를 불렀을 때 사람들은 그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넘친 연기, 그리고 비길수 없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음성에 흠뻑 빠졌다. 그가 처음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것은 1993년 파리 오페라에서 열렸던 ‘플라치도 도밍고 성악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고서부터였다. 곧이어 물라는 도밍고와 함께 바스티유에서 오페라 아리아 두엣 연주회를 가져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물라는 리릭, 벨칸토에서부터 모차르트 레퍼토리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역할을 맡아 하고 있다.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인바 물라-차코(Inva Mula-Tchako)는 세계를 누비며 연주회를 가졌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터키, 그리고 한국에서도 연주회를 가졌다.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 역할은  비올레타, 미미, 질다, 로지나, 레일라(진주잡이) 등이다. 그의 인기를 또하나 올려준 것은 영화 ‘제5원소’(The Fifth Element: 브루스 윌리스 주연)에서 디바 플라발라구나(Diva Plavalaguna)가 부르는 아리아(람메무어의 루치아에서 루치아의 아리아)를 대신 부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