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지성적인 드라마틱 Jennifer Wilson (제니퍼 윌슨)

정준극 2008. 2. 27. 14:05
 

▒ 지성적인 드라마틱 Jennifer Wilson (제니퍼 윌슨)


버지니아주 훼어팩스(Fairfax) 출신인 제니퍼 윌슨은 2002년 코네티커트 오페라에서 투란도트로 데뷔하고 이어 시카고에서 발퀴레에 출연한 이래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장 촉망받는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기대되고 있는 인물이다. 투란도트는 이듬해인 2003년 휴스톤 그랜드 오페라에서도 맡아 놀랄만한 찬사를 받은 역할이었다. 휴스톤 크로니클지는 ‘그는 힘이 있었으며 고음을 완전히 정복하였다. 그의 프레이싱 (대사의 표현력)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지성적이었다. 특히 제2막에서 미지의 구혼자인 칼라프와 대면하는 장면은 숨막힐 정도로 긴장된 것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콘서트와 리사이틀 연주자로서도 대단한 역량을 보여주었다. 헨델의 메시아, 브람스의 진혼곡, 하이든의 전시(戰時) 미사, 생-생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본 윌리엄스의 호디(Hodie), 비발디의 글로리아(Gloria)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제니퍼 윌슨은 현대 미국의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투란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