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매혹적인 향수 Marguerite Ugalde (마르게리트 우갈드)

정준극 2008. 2. 27. 15:27
 

▒ 매혹적인 향수 Marguerite Ugalde (마르게리트 우갈드)


1862년 태어난 프랑스 소프라노 마르게리트 우갈드는 오페라와 오페레타 양쪽에서 모두 인기를 끌었던 사랑스런 디바였다. 10대 후반부터 오페라에 출연했던 우갈드는 1880년, 18세의 아름다운 나이로 도니제티의 ‘연대의 딸’에서 마리(Marie)를 맡아 프랑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그는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의 ‘호프만의 이야기’초연에서 니클라우스를 맡아 첫 이미지를 창조하였고 이밖에도 부아(Bois), ‘르 쌍 주르’(Les Cent Jours)등 오페라의 세계초연에서 주역을 맡아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주었다. 파리 오페라 코미크를 떠난 우갈드는 유럽 여러나라에서 오페레타에 출연하여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름다운 음성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우갈드에 대한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가 하는 것은 당시 우갈드의 이름을 붙인 향수와 화장품이 인기상품이었던 것만 보아도 알수있다. 그러한 우갈드였지만 말년의 활동에 대하여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에 대한 기록도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