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역사에 빛나는 Marie Van Zandt (마리 반 잔트)

 

▒ 오페라 역사에 빛나는 Marie Van Zandt (마리 반 잔트)

소프라노 마리 반 잔트는의 출생지에 대하여는 두가지 주장이 있다. 185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는 주장과 1861년 텍사스에서 태어났다는 주장이다. 음악사학자들은 뉴욕을 내세워 음악사전에 뉴욕으로 기재하였다. 마리 반 잔트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음악생활은 프랑스에서 했다. 1883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의 라크메(Lakme) 세계초연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것으로 음악사를 장식하였다. 들리브는 실로 반 잔트를 위해 특별히 라크메를 작곡하였다. 반 잔트가 라크메에서 대성공을 거둔 배경으로는 반 잔트에 대하여 질투심이 많은 오페라 코미크의 동료 소프라노 때문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그 소프라노는 반 잔트가 술에 취해 무대에 올라서는 경우가 많다고 비난하였다. 반 잔트는 이같은 악성 비난을 일소하기 위해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하여 라크메를 공연하였고 그 결과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던 것이다. 반 잔트는 어머니인 제니 반 잔트에게서 성악가로서의 기본을 닦았다. 이어 밀라노에서 유명한 성악가 람페르티(Lamperti)로부터 본격적인 오페라 수업을 받았다. 반 잔트의 첫 오페라 데뷔는 1879년 토리노에서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로였다. 이 때부터 반 잔트는 디바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반 잔트는 아름다운 음성과 뛰어난 고음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하이 E플랫은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움이었다. 그는 1919년 우리나라에서 삼일운동이 일어난 해의 12월 31일에 칸느에서 세상을 떠났다.

    

                                                         라크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