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얀과의 인연 SuMi Jo (조수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조수미는 1990년대 후반 국제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중의 하나이다. 화려한 경력의 허버트 폰 카라연이 발굴한 조수미는 카라얀의 음악생활을 그린 ‘잘츠부르크의 카라얀’이라는 비디오 작품에서 출연하여 우선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수미는 서울대학교 재학중인 1983년 학교를 그만두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곳에서 그는 카롤로 베르곤지, 그라닐라 보넬리 등으로부터 레슨을 받았다. 산타 체칠리아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중점적으로 공부한 그는 1985년 이 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그후 유럽의 여러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이때에 카라얀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듬해 그는 리골레토에서 질다를 맡아 오페라에 데뷔하였으며 2년후에는 카라얀 지휘의 가면무도회에 출연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 조수미는 이미 세계 모든 대륙의 거의 모든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에 출연하는 프리마 돈나가 되었다. 그는 레코딩을 많이 하였고 이로서 그래미상을 받기까지 했다. 조수미의 레코딩 중에서 특별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성악적으로 결코 방심하거나 만만히 볼수 없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이다. 1999년부터 2000 시즌에 그는 호주와 본고장인 극동지역을 순회 공연하였다. 그후 뉴욕에 돌아와 리골레토의 질다 역할을 다시한번 도전하여 찬사를 받았다. 그는 조지 솔티, 제임스 르바인, 주빈 메타, 허버트 폰 카라연, 켄트 나가노 등 세계 명지휘자의 지휘로 오페라에 출연하여 그의 음악적 경력을 단단히 다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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