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기품 Sylvia Sass (실비아 샤슈)
토스타의 실비아 샤슈
‘당신 자신에게 진실하고 정직하십시오. 당신 자신에게 거짓되지 마십시오. 일생중에서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젊다고 해도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잡으세요’ - 실비아 샤슈가 어느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헝가리의 자랑인 실비아 샤슈는 1951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샤슈는 음악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였으며 아버지는 고등학교 음악교사였다. 샤슈는 14세 때에 학교 음악회에서 아담의 오페레타 ‘뉘른베르크 인형’에 출연함으로서 말하자면 첫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샤슈는 부다페스트의 리스츠음악원(Liszt Academy)에서 본격적인 성악 공부를 하여 자기를 연마하였다. 그는 5년 과정을 단 2년에 마치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샤슈는 곧 이어 헝가리국립오페라와 7년간의 전속계약을 맺게 되었다. 1971년, 샤슈는 20세때에 카르멘에서 프라스키타를 맡아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다. 전문 성악인으로서의 샤슈의 첫 오페라에 데뷔였다. 이어 샤슈는 부다페스트에서 ‘라인의 황금’의 프라이아(Freia),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라 보엠의 미미 등을 맡아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였다. 샤슈는 아름다운 여인이다.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은 참으로 단아하고 아름답다. 샤슈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무대에 나서면 정열과 힘에 넘쳐흐른다. 기교와 힘과 열정이 담겨진 샤슈의 노래는 단번에 헝가리의 국경을 넘어 세계로 메아리친다. 이어 그는 런던의 코벤트 가든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샤슈는 베르디, 푸치니, 도니제티의 오페라에서 누구도 따를수 없는 특별한 노래와 연기를 보여주었다.
살로메의 실비아 샤슈
1977년 메트로 데뷔에서는 호세 카레라스와 토스카를 공연했다. 대단한 갈채였다. 사람들은 아름답고 정열적인 토스카의 재현에 놀라움과 함께 한없는 찬사를 보냈다. 1978년, 샤슈가 27세 때에 그는 마지막 오페라 관문인 라 스칼라를 정복하였다. 플라치도 도밍고와 함께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를 공연한 것이다. 라 스칼라는 아름답고 지성적인 샤슈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때쯤하여 샤슈는 ‘새로운 칼라스’라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하여 샤슈는 ‘칼라스는 너무나 위대하고 너무나 특별한 분입니다. 그런 위대한 아티스트와 누구를 비교한다는 것은 공평치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하였다. 어느때 누가 샤슈에게 ‘아, 당신이 제2의 마리아 칼라스군요’라고 말하자 샤슈는 ‘아닙니다. 저는 제1의 실비아 샤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푸른 수염의 성
실비아 샤슈는 자주 공연되지 않고 있는 오페라에 출연하여 이들 오페라를 소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984년 그는 베니스에서 프란츠 슈레커의 오페라 Der ferna Klang를 공연했으며 이어 알파노의 투란도트 세계 초연에 출연하였다. 1988년에는 만토바에서 말리피에러(Malipiero)의 Sogno Di Un Tramonto D'autunno의 세계 초연에도 출연하였다. 샤슈는 수많은 상을 받았다. 첫 번째 상은 1971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코다이성악경연대회 우승상이었다. 1973년에는 젊은 성악가 경연대회에서 비올레타로 그랑 프리를 받았다. 1974년에는 모스크바의 국제차이코브스키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977년 헝가리 정부는 샤슈를 명예 예술가로 선정하였다. 샤슈의 여러 레코딩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베르디의 에르나니이다. 실비아 샤슈는 오페라 출연이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에 실비아샤슈음악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Cant-Art라는 레벨의 음반제작회사도 설립했다. 샤슈는 오페라의 대본을 썼을 정도로 문학적 소양이 있으며 탁월한 화가이기도 하다. 2005년 현재까지 헝가리에서만 아홉 번의 개인전을 가져 찬사를 받았다. 샤슈는 세 번 결혼하였으나 자녀는 없다. 세 번 결혼 중에 두 번은 같은 사람과 결혼한 것이었다. 지금은 혼자서 살고 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산뚜짜
비올레타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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