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명한 감미로움 Teresa Stich-Randall (테레사 스티흐-랜달)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소프라노중의 한사람인 테레사 스티흐-랜달은 1927년 코네티커트중의 뉴 하트포드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음악공부를 하였으며 15세가 되던 해에 고향을 떠나 콜럼비아음악대학에 들어갔다. 그는 콜럼비아음대의 가장 나이 어린 학생이었다. 그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유럽에서 공부하게 되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오페라를 공부하였다. 오페라 공연에는 어학이 필수적이다. 어학적 재능이 뛰어난 그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에 능통하였다. 그는 20세가 되던 해인 1947년 뉴욕에서 톰슨(Thompson)의 ‘우리 모두의 어머니’(The Mother of Us All)의 초연에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으로 첫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다. 이듬해에 그는 역시 뉴욕에서 뤼닝(Luening)의 ‘에반젤린’(Evalgeline)의 세계초연에 타이틀 롤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아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어 그는 토스카니니 지휘의 NBC 심포니 콘서트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였다.
그의 유럽 데뷔는 1951년 플로렌스에서 오베론(베버)의 머메이드(Mermaid)를 맡은 것이었다. 이것으로 그는 유럽의 인정을 받아 그후 주로 유럽에서 오페라 활동을 하였다. 특히 비엔나 슈터츠오퍼에서의 활동은 그의 전성시대였다. 그리하여 그는 1962년 비엔나 슈타츠오퍼로부터 캄머쟁거린이라는 최고의 영예스런 칭호를 받았다. 그는 1971년 무대에서 은퇴하여 고향인 하트포드로 돌아갔으며 그 후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별로 아는 사람이 없다. 테레사 스티흐-랜달은 모차르트 오페라의 역할로서 찬사를 받았으며 콘서트로서는 바흐와 헨델의 오라토리오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의 음성은 부드럽고 경쾌하며 비브라토에 있어서도 섬세히고 미묘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다른 평론가들은 그의 음성이 투명하고 감미로우며 가사가 분명할뿐만 아니라 피치에 있어서도 전혀 실수가 없는 훌륭한 센스를 지니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가 남긴 음반을 들어보면 잘 알수있다.
데뷔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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