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의 영광 Theresa Zylis-Gara (테레사 질리스-가라)
1935년 폴란드의 란드바로프(Landvarov)에서 태어난 테레사 질리스-가라(Teresa Zylis-Gara라고도 씀)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소프라노중의 한 사람이다. 리릭 소프라노로서 그의 뛰어난 음색과 성량, 그리고 극적인 가능성은 모든 사람들의 격찬을 받는 것이었다. 그의 놀랍도록 빛나는 경력은 결코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오랜 노력후에 얻은 아름다운 결실이었다. 그가 음악에 첫 발을 디딘 것은 소녀 시절 바르샤바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서부터였다. 그의 첫 오페라 데뷔는 1956년 크라코브(Cracow) 오페라에서 스타니스라브 모니우스츠코(Stanislav Moniuszko)의 할카(Halka)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것이었다. 1960년 그는 뮌헨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하였고 그로부터 독일 각지의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1965년에는 세계적인 글린드본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장미의 기사’에서 옥타비안을 맡아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진짜 성공은 다음해 파리에서였다. 돈 조반니에서 돈나 엘비라를 맡은 것이었다. 이로서 질리스-가라는 세계적 디바로 발돋음하게 되었다. 1968년에는 카라얀 지휘의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공연하였고 같은해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는 비올레타로 화려한 데뷔를 하였으며 역시 같은해에 메트로에서는 돈나 엘비라로 혜성과 같은 데뷔를 하였다. 그로부터 그는 메트로와 긴 인연을 맺게 되며 아울러 베를린, 비엔나, 뮌헨, 밀라노(라 스칼라)에서 스테이지의 여왕으로 당당히 무대를 정복하였다. 그의 레퍼토리는 베르디, 로시니, 푸치니, 모차르트, R 슈트라우스, 쇼송 등의 작품 24년을 망라함으로서 세계를 감탄케 했다. 그의 스테이지 파트너는 카를로 베르곤치, 호세 카레라스, 프랑코 코렐리, 셰릴 밀네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루지에로 라이몬디, 욘 비커스, 잉그바르 윅셀, 니콜라이 기아우로브등 세계적 성악가들이다.
질리스-가라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가곡, 특히 슬라브 가곡과 러시아 민요에 갚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서 이들 슬라브 및 러시아 낭만주의 노래를 부름으로서 이들 음악의 소개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그는 오페라 무대를 은퇴하고 후진 양성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교육학에도 재능이 많아서 제자들에게 음악 테크닉과 감정 표현, 곡해석을 전수하고있다. 그는 모나코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포페아의 대관식'에서 포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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