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사계절의 음역 Yvonne Minton (이본느 민튼)

정준극 2008. 2. 28. 08:52
 

▒ 사계절의 음역 Yvonne Minton (이본느 민튼)


호주의 이본느 민튼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콘트랄토의 역할을 어떤 것이든지 소화할수 있는 놀랍도록 특이한 성악가이다. 1938년 시드니에서 태어난 민튼은 멜바와 같은 디바로서의 꿈을 가지고 시드니음악원에 들어가 본격적인 성악 수업을 받았으며 이후 호주의 수많은 성악경연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그의 음악 경력은 라디오와 TV의 음악 프로그램에 콘트랄토로 출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시드니와 퀸스랜드 교향악단과 협연을 하여 재능을 보여주었다.

 

 


민튼은 1961년 국제적인 경력을 쌓기 위해 호주를 떠나 영국으로 향하였다. 그해 그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성악경연대회에서 최고 콘트랄토로서 캐틀린 페리어(Kathleen Ferrier)상을 받았다. 이로서 그는 영국과 유럽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첫 오페라 출연은 니콜라스 마우(Nicholas Maw)의 one Man Show라는 오페라의 세계 초연에서 주역을 맡은 것이었다. 이어 그는 코벤트 가든의 정규 멤버가 되어 영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펼쳐 사랑을 받는다. ‘장미의 기사’에서 옥타비안은 가장 유명한 역할이었으며 이밖에도 바그너의 오페라에 출연하여 바그너리안 소프라노로서의 역할도 완벽하게 수행하였다. 그는 1983년 파르지팔의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쿤드리를 맡았다.

 

 1938년 당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