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쇼이의 첫 아메리카인 Blanche Thebom (블랑셰 테봄)
미국의 메조소프라노 블랑셰 테봄은 스웨덴-미국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1918년 펜실베이니아주 모네쎈에서 태어난 테봄은 1941년 메트로의 발퀴레 콘서트에 프리카(Fricka)로 데뷔였고 오페라 데뷔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브란게네(Brangäne) 역을 맡아서였다. 이후 테봄은 22년동안 메트로의 주역 드라마틱 메조소프라노로서 활동하였다. 테봄은 메트로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레이크(난봉꾼)의 인생 역정’(The Rake's Progress)의 세계 초연에서 터키여인 바바로 출연하였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아라벨라에서 어머니로 등장하였으며 플랑크의 ‘갈멜파 수녀와의 대화’에서 수녀원장 마리를 공연하였다. 테봄은 22년에 이르는 메트로 시즌에서 356회의 공연을 하였고 27개 작품에서 28개의 역할을 맡아했다. 테봄은 미국 각지와 유럽의 초청을 받아 수많은 오페라에 출연하여 찬사를 받기도 했다. 테봄은 러시아의 볼쇼이에서 처음으로 오페라를 공연한 미국인이다.
아라벨라
터키여인 바바
테봄의 대표적 역할은 ‘여자는 다 그래’에서 도라벨라와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브란게네이다. 1967년 테봄은 아틀란타의 남부지역오페라단장에 임명되었고 이듬해에는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 오페라워크샵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테봄은 폭넓은 음색과 중후한 성량으로 오페라 무대를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재능이 있다. 그는 미국 메조소프라노의 대명사이다. 테봄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후진들을 가르치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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