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메조소프라노

금세기 최대의 유망주 Eudora Brown (유도라 브라운)

정준극 2008. 2. 28. 11:38
 

▒ 금세기 최대의 유망주 Eudora Brown (유도라 브라운)


유도라 브라운은 최근 미국 산타페오페라에서 베아트리체를 맡아 대단한 갈채를 받은 메조소프라노이다. 원래 그는 드레스 리허설을 위한 대역이었으나 베아트리체를 맡은 주역이 급작스런 사정이 생겨서 출연하지 못하게 되자 대신 무대에 선 것이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감미로운 저음과 화려한 고음으로 인정을 받은 그는 2003년 카르멘, 도라벨라, 오를로프스키 공자, 옥타비안을 맡아 정상급 디바로서의 위치를 차지하였다.


유도라 브라운은 맨하탄 음악학교(MSM)에서 음악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미 학생시절부터 도라벨라, 케루비노, 솔로몬(헨델), 오트니엘(헨델의 여호수아)을 맡아 유망주로서의 자질을 쌓아갔다. 그는 현대 오페라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로버트 워드(Robert Ward)의 ‘로마의 열병’(Roman Fever) 초연에 바바라로 출연하여 그에 대한 첫 이미지를 창조한것은 좋은 예이다. 이밖에도 알버트 헤링에서 미세스 헤링, ‘모로코에서 온 포스트카드’에서 메조 역할등을 맡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도라 브라운은 뛰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 그리고 타고난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가장 주목되는 메조소프라노이다.  

 

 

베아트리체 역의 유도라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