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성된 아티스트 Gigi Mitchell-Velasco (지지 미첼-벨라스코)
텍사스 달라스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지지 미첼-벨라스코는 ‘예술적 재능이 음성을 뛰어 넘는’ 성악가로서 ‘가장 열성적으로 작품 해석을 하며 관중들의 마음을 이끄는 힘이 강력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지는 바그너,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 해석에 뛰어나다. 가곡에 있어서도 독일 로맨틱 가곡에 이상적인 음성을 지니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어두운 음색이 오히려 우아하다’고 평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가장 완성된 아티스트이며 가사의 모든 뉘앙스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음악계로 진출한 지지의 첫 오페라 데뷔는 워싱턴에서 마스네의 에스클라몽드(Esclarmonde) 중 Parseis를 맡은 것이었다.
지지의 명성을 드높여 준 역할은 베르디의 루이자 밀러에서 훼데리카(Federica) 공작부인을 맡은 것이었다. 이어 플로렌스에서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브란게네(Brangäne)는 이졸데보다 더 찬사를 받은 것이었다. 평론가 에릭 에릭슨은 ‘지지는 모든 면에서 세계 정상이다. 그는 아름다운 메조이다. 크리스타 루드비히 이후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이다’라고 말했다. 지지는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역을 보좌하는 입장에서 적격이다. 그의 음성은 풍부하고 윤기가 있다. 그렇다고 느슨한 면은 한군데도 없다. 지지는 테너인 남편 노엘 에스피리투 벨라스코(Noel Espiritu Velasco)와 함께 합동 연주회를 자주 가져 사랑을 받고 있다. 지지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메조소프라노로 알려져있다.
'디바·디보의 세계 > 세계의 메조소프라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뛰어난 성량과 무대 센스 Grace Bumbry (그레이스 범브리) (0) | 2008.02.28 |
---|---|
하늘의 선물 Giulietta Simionato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0) | 2008.02.28 |
우아한 테크닉 Germaine Cernay (제르맹 세르네이) (0) | 2008.02.28 |
토스카를 부른 흑인 메조 Gail Gilmore (게일 길모어) (0) | 2008.02.28 |
전설적인 카르멘 Gabriella Besanzoni (가브리엘라 베산조니) (0) | 2008.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