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어난 오페라 스타 Irina Mishura (이리나 미슈라)
러시아 출신의 이리나 미슈라는 오늘날 가장 훌륭한 오페라 아티스트로서 짧은 시간에 세계 정상을 정복한 뛰어난 인물이다. 미슈라는 미국, 캐나다와 유럽에서 계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비엔나 슈타츠오퍼의 데뷔는 카르멘이었다. 음악적으로나 관능적인 무대 맨너에 있어서나 대단히 뛰어났다는 인정을 받은 공연이었다. 미슈라는 아마도 슈타츠오퍼 역사상 가장 긴 기립 박수를 받은 카르멘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같은 성공으로 미슈라는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암네리스를 맡게 되었고 이어 유럽의 여러 오페라극장으로부터 출연 요청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오페라계는 트리에스테에서 공연된 ‘아드리아나 르쿠브로’(칠레아)에서 드 부이용(De Bouillon) 공주역을 맡은 이리나 미슈라를 처음 대하였다. 이탈리아의 오페라 팬들은 미슈라의 깊이 있고 감동적인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어 헬싱키에서는 카르멘을, 리스본에서는 암네리스를, 이스라엘에서는 델릴라를 맡아 떠오르는 스타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미슈라는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미국 각지의 오페라극장과 인연을 맺었다. 미시간, 볼티모어, 신시나티, 톨레도, 뉴올리언스, 산타 바바라, 포트랜드, 워시턴,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메트로에서 여러 역할을 맡음으로서 미국내에서 완벽한 정상을 차지하였다. 미국에서 주로 맡은 역할은 암네리스, 델릴라, 아달지사, 아주체나, 카르멘 등이었다. 캐나다의 첫 데뷔는 1999년 토론토에서 캐나디언오페라단과 공연한 아주체나였다. 이 역할로 미슈라는 ‘도라 마보 무어’(Dora Mavor Moore)상을 받았다. 가장 뛰어난 음악적 배우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었다.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Krasnodar)에서 테어난 이리나 미슈라는 유명한 그레시니크(Gnesinikh)음악원에서 성악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동안 몰다비아국립오페라에 전속되어 활동했다. 이곳에서 그는 대표 메조소프라노로서 카르멘, 암네리스, 아주체나(일 트로바토레), 아달지사(노르마), 울리카(가면무도회), 에볼리(돈 카를로)등을 맡아 열연했으며 러시아 작품으로서는 마리나(보리스 고두노프), 마르파(코반슈키나), 폴라인(피크 데임), 올가(유진 오네긴), 류바샤(짜르의 신부) 등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1992년 미국으로 이민갔으며 이후 미시간의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리사이틀과 콘서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오랜 동료인 피아니스트 발레리 리브킨(Velery Ryvkin)과 함께 러시아 노래들을 레코딩한것은 대단한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노르마에서 아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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