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메조소프라노

폴란드의 자부심 Malgorzata Walewska (말고르자타 봘레브스카)

정준극 2008. 2. 28. 12:42
 

▒ 폴란드의 자부심 Malgorzata Walewska (말고르자타 봘레브스카)


폴란드의 자랑인 말고르자타 봘레브스카는 1994년 바르샤뱌의 쇼팽음악원이 선정한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비록 폴란드를 중심으로하여 주로 동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의 강력한 음성과 풍부한 성량은 이 시대의 가장 훌륭한 메조소프라노로서 존경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그의 귀족적인 미모도 그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의 감정을 더해주는 요인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대단한 미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한 미모라는 말이다. 그는 바르샤바국립오페라극장에서 폴란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사람인 파데레브스키(Paderewski)의 유일한 오페라 만루(Manru)에서 아자(Aza)를 맡아 무대에 첫 데뷔를 하였다.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그는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핀랜드, 미국(플로리다 팜비치 오페라)에서 카르멘, 델릴라, 산투짜, 샬로테(베르테르), 치에카(라 조콘다), 암네리스(아이다), 에볼리(돈 카를로), 울리카(가면무도회), 훼네나(나부코), 맛달레나(리골레토), 미쓰 퀴클리(활슈타프), 에밀리아(오텔로), 폴리나(피크 데임), 올가(유진 오네긴), 피에로토(샤무니의 린다), 유디트(푸른수염의 성), 요카스트(스트라빈스키의 외디푸스 렉스) 등의 역할을 맡아 노래에 있어서나 연기에 있어서나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오라토리오에서도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로시니의 ‘성모애상’(Stabat Mater)에서 가장 완벽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는 유럽의 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일일이 열거할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래도 하나만 예를 들어 본다면 비엔나의 ‘벨베데레(Belvedere)성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2002년 ‘십자가군병’(Militio pro Christo) 메달을 받은 것은 또하나 기억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