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드라마틱 Patricia Johnson (패트리시아 존슨)
1934년 런던에서 태어난 메조소프라노 패트리시아 존슨은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성악가로서 오페라뿐만 아니라 콘서트와 리사이틀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인물이다. 런던음악원을 나온 그는 우선 코벤트 가든의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다가 1954년 새들러 웰스(Sadler's Wells)오페라에 합류하여 카르멘, 아주체나, 델릴라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7년후인 1961년 베를린의 도이치오퍼에 전속되어 안드로마셰(Andromache)의 ‘프리암왕’, 설르(Searle)의 햄릿, 브리튼의 ‘피터 그라임스’등에 출연하였고 글린드본에서는 도니제티의 ‘안나 볼레나’에서 제인 세이무어와 알버트 헤링의 레이디 빌로우스(Lady Billows)를 맡아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벨칸토 메조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캔다이드에서 올드 레이디(Old Lady), 아라벨라의 아델라이데, 그리고 가장 탁월한 해석으로 찬사를 받은 카바니챠(Kabanicha)를 맡았다. 존슨은 종소리와 같은 투명한 음성에 위대한 감정표현을 가미하여 강력한 드라마틱 메조로서의 뛰어남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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