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콘트랄토

오페라보다 리트를 선택 Ingeborg Danz (잉게보르그 단츠)

정준극 2008. 2. 28. 13:28
 

▒ 오페라보다 리트를 선택 Ingeborg Danz (잉게보르그 단츠)

 

 


독일 루르지방의 비텐(Witten)이란 마을에서 태어난 메조소프라노 겸 콘트랄토인 잉게보르그 단츠는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의 제자로서 기본적으로는 리트(독일 예술가곡)와 콘서트 연주자이다. 데트몰트(Detmold)음악대학을 나온 그는 1987년부터 유럽의 여러 오페라하우스로부터 초청을 받아 출연하였으나 메조가 겪어야 하는 단역 및 조역보다는 리트의 주역으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그 분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그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일본, 남미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각종 음악제의 초청을 받아 독일 예술가곡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는 피아노 반주자 알무트 에켈스(Almut Eckels)와 오래도록 함께 호흡을 맞추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무려 20년 남짓 리사이틀을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