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콘트랄토

명예의 전당에 오른 Lili Chookasian (릴리 츄카시안)

정준극 2008. 2. 28. 13:31
 

▒ 명예의 전당에 오른 Lili Chookasian (릴리 츄카시안)

 

'라 조콘다' 


릴리 츄카시안은 20세기에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콘트랄토/메조이다. 그의 저음은 놀랍도록 안정되어 있어서 마치 깊이를 알수 없는 심연의 동굴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와 같다. 그는 1962년 메트로에 데뷔한 이래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묻에 섰다. 국제적으로는 바이로이트, 잘츠부르크, 함부르크, 플로렌스, 부에노스아이레스, 몬트리올, 바르셀로나에서 당대 최고의 콘트랄토로서 각광을 받아다. 다행히 그는 여러 장의 음반을 남겨놓아 지금까지도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1985년 그는 미국성악가협회의 결정으로 최초로 미국오페라아티스트 명예의 전당에 올려지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노드웨스턴음악학교에서 후진들을 양성했다. 그의 가장 인상적인 역할은 '라 조콘다'에서 어머니 역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