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콘트랄토

로시니 전문가 Lucia Valentini-Terrani (루치아 발렌티니-테라니)

정준극 2008. 2. 28. 13:34
 

▒ 로시니 전문가 Lucia Valentini-Terrani (루치아 발렌티니-테라니)

 

 체네렌톨라


이탈리아 파도바(Padova)에서 태어난 루치나 발렌티니-테라니는 브레스키아(Brescia)대극장에서 로시니의 신데렐라로 데뷔하였다. 얼마후 그는 로시니성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그 결과 라 스칼라에서 체네렌톨라에 출연하게 되었다. 라 스칼라 공연은 대 성공이었다. 사람이 바쁘게 되면 계속 바빠진다는 말처럼 그는 체네렌톨라로 대성공을 거둔 그는 전세계를 순방하며 체네렌톨라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시카고, 액-생-프로방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콜론극장, 비엔나 슈타츠오퍼, 모스크바의 볼쇼이, 런던의 코벤트 가든, 케네디 센터, 그리고 토쿄의 문화회관에서였다. 그는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인연이 많았다. 라 스칼라에서의 체네렌톨라는 물론, 토쿄에서의 체네렌톨라도 아바도의 지휘로 공연했다. 뿐만 아니라 로시니의 ‘렘의로의 여행’ (Il Viaggio a Rheims)등 여러편의 오페라를 함께 공연했다.

 

세미라미데

 

발렌티니-테라니는 로시니 전문가였다. 그러한 실력으로 그는 1981년 이탈리아 음악평론가협회로부터 이탈리아 오페라를 가장 정확히 해석하는 여성 성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시니의 세미라미데 또한 그의 대표적 출연 작품이다. 그는 해마다 페사로(Pesaro)에서 열리는 로시니오페라페스티발의 고정 출연자이다. 페사로에서는 탄크레디, 마호메도 세군도 등 로시니 작품에 출연하여 갈채를 받았다. 발렌티니-테라니는 뛰어난 콘서트 연주자이기도 하다. 그의 레퍼토리는 비발디, 베를리오즈, 말러, 베르디, 페르골레지, 브람스, 스트라빈스키 등을 망라하고 있다. 그는 세계를 돌며 정말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오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