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명테너

아시아의 파바로티 Jingma Fan (징마 판)

정준극 2008. 3. 2. 16:56
 

▒ 아시아의 파바로티 Jingma Fan (징마 판)

 

 

중국에서도 세계적인 오페라 테너가 나타났다. 사실 12억 인구인데 세계적인 테너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영국의 BBC는 징마 판(范 竟馬)에 대하여 ‘파바로티, 또는 전설적인 질리에 버금하는 매력적인 음성을 가진 테너’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로자 폰셀레(Rosa Ponselle) 국제성악경연대회, 뉴욕 오페라 인덱스 보컬 경연대회’(Opera Index Vocal Competition), 카디프 세계성악경연대회(Cardiff Singer of the World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에 앞서서 그는 전국에 TV 생중계된 제1회 전국성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함으로서 하루밤 사이에 스타가 되었으며 이로서 이탈리아 유학의 길이 열려 카를로 베르곤지의 지도로 벨칸토 테크닉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어 뉴욕의 줄리아드에서 공부를 계속한 그는 유명한 테너 프랑코 코렐리에게 직접 배우기도 했다.


완성된 테너로서 그는 그야말로 세계 각지의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 등장하여 중국인의, 나아가 아시아인의 긍지를 살려주었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은 파우스트의 타이틀 롤, 돈 카를로의 타이틀 롤, 렌스키(유진 오네긴), 에드가르도(람메무어의 루치아), 라미로(라 체네렌톨라), 돈 오타비오(돈 조반니), 돈 호세(카르멘) 등이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개막식에서 노래부르는 징마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