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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테너 Wolfgang Windgassen (볼프강 빈트가쎈)

정준극 2008. 3. 2. 17:53
 

▒ 황금의 테너 Wolfgang Windgassen (볼프강 빈트가쎈)

 

 

1900년대 중반, 세계를 주름잡았던 황금의 테너 볼프강 빈트가쎈은 독일 영웅테너였던 프릿츠 빈트가쎈의 아들로서 1차대전이 발발하던 1914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1939년 오페라에 데뷔한 그는 몇 년후 아버지 테너의 후계가로서 슈투트가르트의 주역 테너가 되었다. 빈트가쎄은 슈투트가르트 오페라에서 세상 떠날 때 까지 있었다. 물론 중도에 잠시 메트로, 코벤트 가든 등에서 바그너를 맡았지만 그의 영원한 고향이며 안식처는 슈투트가르트였다. 빈트가쎈(아들)은 당대 최고의 독일 영웅테너였다. 그는 1951년부터 1970년까지 바이로이트의 멤버였다. 그는 바이로이트에서 에릭(Eric)으로부터 파르지팔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바그너 역할을 거의 모두 표현하였다. 그리하여 빈트가쎈은 2차대전후 가장 탁월한 바그너 영웅테너로서 인정을 받았다. 따라서 사람들이 그를 위대한(Great) 바그너 테너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신들의 황혼’에서 ‘브륀힐데, 성스러운 신부’(Brünnhilde, heilige Braut)는 그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는 아리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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