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베르디 바리톤 Anthony Michaels-Moore(앤소니 마아클스-무어)

 

▒ 전형적 베르디 바리톤 Anthony Michaels-Moore(앤소니 마아클스-무어)

 

 

 

스코틀랜드 출신의 앤소니 마이클스-무어는 1985년 ‘루치아노 파바로티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영국 음악계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뛰어난 바리톤이다. 스코틀랜드음악연극아카데미를 수료한 그는 1987년 코벤트 가든에서 ‘사랑의 묘약’의 벨코레(Belcore)로 데뷔한 이래 코벤트 가든과 오랜 인연을 맺으며 활동을 했다. 오늘날 그는 세계를 주도하는 이탈리아 바리톤, 특히 베르디 바리톤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를 ‘베르디의 전사(Warrior)’라고 부르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는 코벤트 가든에 정착하여 있으면서 밀라노의 라 스칼라, 비엔나 슈타츠오퍼, 뮌헨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베를린의 도이치오퍼, 파리의 바스티유와 샤틀레(Chatelet), 마드리드의 테아트로 레알(Teatro Real), 바르셀로나의 리세우(Liceu), 브뤼셀의 라 몬네(La Monnaie),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그리고 글린드본, 에든버러, 마세라타, 산타페 페스티벌에서 바리톤 주역을 맡으며 레퍼토리의 폭을 넓혔다.

 

베르디의 '슈티펠리오'에서 아버지 슈탄카르(캐서린 말피타노와 함께)

그의 레퍼토리는 참으로 폭이 넓다. 벨코레(사랑의 묘약), 마르첼로(라 보엠), 실비오와 토니오(팔리아치), 활케박사(박쥐), 피가로(세빌리아의 이발사), 포레스터(교활한 작은 암여우), 레스코(마농), 슈탄카르(슈티펠리오), 스카르피아(토스카), 시몬 보카네그라, 카를로 제라르(안드레아 셰니에), 롤란도(레냐노 전투), 추르가(진주잡이), 백작(피가로의 결혼), 제르몽(라 트라비아타), 리시니우스(라 베스탈레), 안토니오(샤무니의 린다), 에스카미요(카르멘), 몽포르테(시실리의 만종), 그렘린(유진 오네긴), 엔리코(람메무어의 루치아), 로드리고(돈 카를로), 샤플레스(나비부인), 루나백작(일 트로바토레), 에치오(아틸라), 프란체스코 포스카리(두 사람의 포스카리), 알피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레나토(가면무도회), 미스터 포드(활슈타프) 등이다. 그는 귀중한 음반도 여러장 레코딩하였다. 카르미나 부라나(앙드레 프레빈 지휘), 말러의 제8교향곡(마이클 길렌 지휘)은 특별히 귀중한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집가들이 탐을 내는 귀중 음반이 될줄 알았으면 더 많이 녹음 했을 터인데!

'토스카'의 스카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