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1826) 사격대회의 징슈필: 독일적 낭만주의의 완성
[역사의 팁: 그때 그 당시]
1828: 하인리히 마르슈너의 오페라 뱀파이어가 완성되었다. 당시 뱀파이어를 주제로 한 연극이 프랑스, 영국, 독일 등지에서 상당히 유행했다. 이같은 뱀파이어 연극에 힘입어 소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페라로 나온 것은 그나마 늦은 셈이었다. 마르슈너의 오페라는 바이론경의 작품에 나오는 18세기 스코틀랜드의 헨리 데이브난트(Henry Davenant)경의 성을 모델로 삼고 있다.
1826: 베버가 세상을 떠났다.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최고 걸작인 ‘마탄의 사수’는 1821년 베를린에서 초연되었다.
칼 마리아 폰 베버
베버도 오래 살지는 못했다. 40을 넘기지 못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무대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베버 순회 오페라단’을 만들어 바바리아 지방을 순회하며 독일 징슈필을 공연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베버의 어머니가 아팠기 때문에 자주 옮겨 다니지 못하고 한 군데에 비교적 오래 머물러 있었다. 그 통에 베버는 피아노와 작곡을 진지하게 공부할수 있었다. 베버는 12살 때에 첫 오페라를 작곡했다.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악보가 불에 타서 없어졌기 때문이다. 베버의 두 번째 오페라도 분실되었다. 한때는 독일적, 이탈리아적, 프랑스적, 비엔나적인 오페라를 작곡하기도 했다. 그런 것이 오래동안 인기를 끌 이유는 없었다. 베버는 잠시 다른 기악곡에 전념하다고 마침내 1821년 으스스한 걸작 ‘마탄의 사수’를 완성했다. 독일 징슈필의 최정상을 차지하는 낭만주의의 걸작이었다.
'마탄의 사수'에서 늑대계곡의 장면. 더 브롱스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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