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오백년의 발자취/고대 그리스-21세기

(1950-1990) 확산주의와 축소주의: 글라스를 통해 보는 세상

정준극 2008. 3. 5. 10:01

(1950-1990) 확산주의와 축소주의: 글라스를 통해 보는 세상


[역사의 팁: 그때 그 당시]

1988: 그동안 신성시 되었던 토리노의 수의(Shroud of Turin)가 방사선으로 연대측정한 결과, 13세기의 것으로 밝혀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의라고 보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았다.

1990: 미국의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레오나드 번슈타인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작곡하여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필립 글라스


미국에서 새로운 오페라를 공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흥행성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예를 들면 Houston Grand Opera(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이다. 휴스턴의 시민들은 우주개발을 지원하는 의지만큼이나 새로운 오페라의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필립 글라스의 작품을 세상에 소개시켜 준것은 순전히 휴스턴의 공로이다. 필립 글라스의 작품은 보는 견지에 따라서 반복적이고 지루하다. 예를 들면 Einstein on the Beach(해변의 아인슈타인: 1975), Akhnaten(아크나텐: 1984), 또는 The Making of the Representative from Planet8(제8호 행성의 대표 만들기: 1988)등이다. 이들 작품은 이른바 뉴 에이지(New Age) 작품이다. 주로 우주적인 내용을 다룬 대단히 교묘한 작품들이다. 필립 글라스의 작품을 축소주의(Minimalism)라고 부른다.

 

필립 글라쓰의 '아크나텐'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