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명베이스

독일의 대표적 베이스 Kurt Böhm (쿠르트 뵘)

정준극 2008. 3. 5. 12:48
 

독일의 대표적 베이스 Kurt Böhm (쿠르트 뵘)

 

쿠르트 뵘

 

1908년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1989년 세상을 떠난 쿠르트 뵘은 당시 독일을 대표하는 베이스였다. 그는 드레스덴음악원에서 아돌프 클루거(Adolf Kluger)에게 사사했으며 오페라 데뷔는 1930년 드레스덴오페라에서 바그너의 보탄(Wotan)을 맡은 것이었다. 그후 1956년부터 1970년까지 드레스덴의 정규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그는 모든 바그너의 베이스에 뛰어 났으며 대표적인 역할은 ‘장미의 기사’에서 옥스(Ochs) 남작이었다.

*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서 바리톤 쿠르트 뵘과 이름이 똑같은 쿠르트 뵘(Kurt Böhm)이 있으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쿠르트 뵘은 1926년 독일 북부 바바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7세때인 1933년 나치를 피하여 독일을 떠나 파리에 정착하였다. 그는 헝가리의 거장 피아니스트인 기오르기 치프라(Gyorgy Cziffra)에게서 피아노를 배워 경력을 시작하였다. 전쟁후 그는 독일의 주요 도시와 프랑스, 그리고 멀리 일본에서도 연주회를 가져 찬사를 받았다. 그는 피아노 연주때마다 유명 성악가들을 동원하여 그가 작곡한 가곡을 부르도록 했다. 그는 하이네, 헤쎄 베를랭(Verlaine)등의 시에 노래를 붙어 350여 편의 예술가곡을 작곡했다. 1992년, 헤르만 헤쎄 서거 30주년을 기념하여 뵘이 작곡한 헤쎄의 가곡은 독일 전역에서 순회 연주되었다. 안드레아스 라이벤슈치스(Andreas Reibenspiese)가 뵘의 피아노 반주로 노래를 불렀다. 뵘의 첫 음악극인 사보나롤라(Savonarola)는 몇 명의 솔리스트들, 합창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1995년 초연때에는 기립박수를 받은 훌륭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