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세기말의 작곡가

휴고 볼프(Hugo Wolf)

정준극 2008. 3. 7. 19:00

휴고 볼프(Hugo Wolf: 1860-1903)의 발자취

 

휴고 볼프

 

- 휴고 볼프는 오늘날 슬로베니아의 그라데츠(Gradec: 독일어로는 빈디슈그래츠: Windischgrätz)에서 태어났으며 15세때에 비엔나로 올라와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하였다.

  

슬로베니아의 그라데츠에 있는 휴고 볼프의 생가. 기념 명판과 흉상이 설치되어 있다.

 

- 4구 슈빈트가쎄(Schwindgasse) 3번지는1896-97년간 살았던 집으로 기념 명판이 부착되어 있다. 볼프는 이 집에서 살 때에 많은 작품을 작곡하였다. 벨베데레로 가는 프린츠 오이겐 슈트라쎄(Prinz Eugen Strasse) 초입에서 왼쪽으로 들어가 있는 길이 슈빈트가쎄이다.

 

슈빈트가쎄 3번지의 기념 명판

 

- 21구 헤첸도르퍼 슈트라쎄(Hetzendorfer Strasse) 90번지에도 기념 명판이 붙어 있다. 1876년 이 집에서 살았다. S-Bahn 9번 헤첸도르프 역에서 내려 시내 방향으로 10분쯤 걸어가면 찾을수 있다.

 

21구 헤첸도르퍼슈트라쎄와 보에르가쎄

 

- 19구 빌로트슈트라쎄(Billrothstrasse) 68번지는 쾨헤르트가의 여름별장으로 볼프가 자주 기숙하면서 작곡생활을 했던 곳이다. 지금은 개인 주택이어서 아는 사람 이외의 일반인은 들어갈수 없지만 벽에 기념 명판이 붙어 있어서 볼프의 흔적을 찾아 볼수 있다.

 

빌로트슈트라쎄 68번지의 건물 . 빨간 원은 볼프 기념명판이 붙어 있는 곳

 

- 지하철 U4 히칭역에서 내려 60번 버스를 타고 슈파이징거 슈트라쎄(Speisinger Strasse)를 따라 한참 가면 페르흐톨즈도르프(Perchtoldsdorf)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 휴고 볼프 하우스(기념관)가 있다. 볼프가 시간이 있을 때마다 찾아 와서 정원을 가꾸었던 집이다. 대체로 쇤브른 궁전에서 서남쪽에 있다고 보면 된다. 브룬너 슈트라쎄(Brunner Strasse) 26번지이다. 방문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볼프가 사용하던 가구들, 초상화, 악기,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페르흐톨드스도르프의 휴고 볼프 하우스(기념관)

 

- 휴고 볼프는 비엔나 중앙공동묘지 음악가 묘역에 베토벤, 모차르트, 브람스, 슈베르트로부터는 조금 떨어진 곳에 안장되어 있다. 32구역 A 10호이다.

 

중앙공동묘지의 휴고 볼프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