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리, 프란체스코

 

몬테베르디의 후계자

프란체스코 카발리

 

 

프란체스코 카발리(Francesco Cavalli: 1602-1676)는 몬테베르디의 극장식 오페라 음악 스타일을 직접 계승한 인물이다. 그는 약 40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관심에서 멀어진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그의 오페라중 몇 편이 리바이벌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카발리는 14세 때에 베니스의 성마르꼬 성당의 소년성가대원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몬테베르디를 만나 평생 사제지간으로서 인연을 맺고 살게 되었다.

프란체스코 카발리(Francesco Cavalli: 1602-1676)의 원래 이름은 프란체스코 피에트로 칼레티(Francesco Pietro Caletti)였으나 후원자인 베니스의 귀족 카발리의 프란체스코 카발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카발리는 롬바르디의 크레마(Crema)에서 태어났다. 그는 1616년부터 베니스의 성 마르꼬 대성당의 독창자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몇 년후에는 정식 오르가니스트가 되었으며 1668년부터는 성 마르꼬 대성당의 음악총감독이 되었다. 그는 비록 50여년동안 성 마르꼬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지만 그보다는 오페라 작곡가로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첫 오페라를 작곡한 것은 37세 때인 1639년이었다. 첫 작품인 Le nozze di Teti e di Peleo(테티가와 펠레오가의 결혼)는 대성공이었다. 그후 계속하여 몇 편의 오페라를 내놓았으며 그 때마다 환영을 받았다. 그의 명성은 곧 파리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1660년 파리의 초청을 받은 그는 Xerse(세르세)를 내놓아 파리의 오페라 팬들을 기쁘게 했다. 2년후 다시 파리의 초청을 받은 그는 루브르궁전에서 Ercole amante(에르꼴 아망트)를 발표하였다. 루이14세의 결혼축하 작품이었다.

 

엘리오가발로

카발리는 17세기 중반 베니스 대중 오페라의 장르에서 가장 이름을 떨친 작곡가였다. 몬테베르디의 화려하고 규모가 큰 궁정 오페라와는 달리 카발리의 작품은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당시 대중 오페라극장의 규모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카발리의 오페라는 멜로디가 풍부한 것이면서도 음악적으로 극적인 효과가 넘쳐흐르는 것이었다. 더구나 대사는 일반인들이 쉽고 편하게 알아 들을수 있는 것이었으며 또한 날카로운 풍자에 넘친 것이었다. 그래서 오래동안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한 장르의 스타일을 줄곧 유지했다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었다. 카발리는 33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그중 27편은 아직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Il Giasone(제이슨)이다. 그의 오페라 작품들은 거의 모두 성 마르꼬 대성당의 도서관에 엄중하게 보관되어 있다. 그는 오페라 이외에도 베니스 특유의 다성합창 스타일로 작곡한 Magnificat(성모 마리아 찬가)등이 있다.

 

'페르시아 공주 스타티라'

 

● Le nozze di Teti e di Peleo(테티가와 펠레오가의 결혼: 1639) ● La Dafne(다프네: 1640) ● La Didone(디도네: 1641) ● La virtu de' stradi d'Amore(1642) ● L'Egisto(1643) ● L'Ormindo(1644) ● La Doriclea(1645) ● Il Giasone(1649) ● L'Orimonte(1650) ● L'Oristeo(1651) ● La Rosinda(1651) ● La Calisto(1652) ● L'Eritrea(1652) ● Il Delio(1652) ● L'Orione(1653) ● Il Ciro(1654) L'Hipermestra(1654) ● Il Xerse(1655) ● L'Esrismena(1655) ● La Statira(페르시아의 공주 스타티라: 1655) ● L'Artemisia(1657) ● Impermnestra(1658) ● Il rapimento d'Helena(엘레나: 1659) ● Erole amante(1662) ● Scipione affricano(1664) ● Mutio Scevola(1665) ● Il Pompeo Magno(1666) ● L'Eliogabalo(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