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스모로 가는 전환점
필리포 마르케티
카메이로에 있는 마르케티 기념극장의 무대막에 그려있는 마르케티 초상화
마세라타 오페라 페스티벌로 유명한 마세라타 지방의 볼로놀라(Bolognola) 출신인 필리포 마르케티(Filippo Marchetti: 1831-1902)는 당시 이탈리아의 다른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그가 세상을 떠난지 1백년이 지난 오늘날 다행스럽게도 그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루이 블라스'(Ruy Blas)는 스페인의 색채가 묻어 있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특히 섬세한 멜로디와 효과적인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마르케티는 4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 Giulietta)는 1876년 트리에스트에서 초연되었다. ‘구스타보 와사’(Gustavo Wasa: 1875)는 스웨덴의 바사왕에 대한 스토리이다. ‘오스트리아의 돈 조반니’(Don Giovanni d'Austria(1880)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그의 오페라는 푸치니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마르케티의 작품은 베리스모(Verismo)로 가는 길의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르케티는 71세로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
'루이 블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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