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알레비, 자크 프로멘탈

정준극 2008. 3. 13. 10:09
 

첫 레종 도뇌르 수상

자크 프로멘탈 알레비


 

자크 프로멘탈 알레비(Jacques Promental Halèvy: 1799-1862)는 세계 오페라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지만 프랑스에서는 대단한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알레비의 La Juive(유태 여인)는 그랜드 오페라 스타일의 완벽한 예이다. 초연이후 1백년 이상이나 프랑스 오페라 무대에서 빠질수 없는 레퍼토리가 되었다. 오늘날 들으면 아주 구식이지만 그 당시에는 대단한 신작이었다. 파리에서 태어난 알레비는 10살 때에 파리음악원에 입학하였고 20세 때에 ‘그랑 프리 드 롬’을 획득한 우수한 수재였다. 알레비의 첫 오페라인 L'Artisan(1827)는 별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나 2년후에 내놓은 Le Dilettante d'Avignon과 발레곡 ‘마농 레스꼬’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35세 때인 1835년에 내놓은 La Juive는 알레비의 명성을 프랑스 오페라 청사에 길이 남겨준 것이었다. 알레비는 18세 때부터 파리음악원의 작곡과 교수로서 활동하였다. 그에게서 배운 학생으로는 구노, 비제, 생-생 등이 있다. 그는 파리 오페라극장의 합창 지휘자로도 활약하였다. 그는 프랑스 음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음악역사상 첫 레종 도뇌르(Legion d'Honor)메달을 받았다. 그는 40여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대표작은 La Juive(1835), Guido et Ginevra(1838), Le reine de Chypre(사이프로서의 여왕: 1841) 등이다.

 

 '유태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