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들리브, 레오

정준극 2008. 3. 13. 10:20
 

환상적인 발레음악 도입

레오 들리브

 

 

아돌프 아당에 이은 프랑스 최고의 발레음악 작곡가인 레오 들리브(Leo Delibes: 1836-1891)는 환상적인 발레 음악을 오페라에 도입하여 프랑스 오페라 연혁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워준 인물이다. 들리브는 파리음악원에서 작곡 공부했다. 하지만 파리음악원에서는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들리브는 발레음악인 Coppèlia(코펠리아)로서 작곡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코펠리아는 1870년 파리오페라에서 초연되었다. 그가 34세 때였다. 몇 년후 그는 그리스를 무대로한 발레 음악 Sylvia(실비아)로서 또 다시 대성공을 거두었다.


들리브는 오페레타 작곡가로서도 상당한 인정을 받았다. Le Roi S'amuse(일락의 왕)은 훗날 베르디가 ‘리골레토’를 작곡하게 된 동기를 부여한 것이었다. ‘일락의 왕’(逸樂의 王)은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다. 들리브의 대표적인 오페라는 19세기 중엽 영국군 장교와 인도 브라만 승려의 딸과의 사랑을 그린 Lakme(라크메)이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면 누구든지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유명한 Bell Song(종의 노래)가 나오는 작품이다. 라크메에 나오는 ‘꽃의 이중창’은 최근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어 잘 알려지게 된 곡이다. 들리브의 마지막 오페라 Kassaya(카싸야)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마스네가 오케스트라 스코어를 완성한 것이다.

 

 '라크메'(릴리 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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