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 오페라 코믹

정준극 2008. 3. 13. 10:19
 

오페라 코믹 (Opera Comique)

프랑스 특유의 뮤직 드라마(악극)로서 내용은 대체로 코미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19세기에 들어서서는 반드시 그렇지 않았다. 전혀 코미디 내용이 아닌 오페라들이 오페라 코믹으로 만들어 졌다. 형식을 엄격히 따지는 프랑스에서 오페라 코믹은 내용이 희극적이냐를 따지기보다 음악 형식이 희극적이냐를 따졌다. 그리고 그런 오페라를 공연하는 극장 자체도 오페라 코믹이라고 불렀다. 베토벤의 Fidelio(휘델리오)는 독일 작품이면서도 오페라 코믹의 형식을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구노의 Faust(파우스트), 비제의 Carmen(카르멘), 오펜바흐의 Les Conte d'Hoffmann(호프만의 이야기), 마스네의 Manon(마농)은 모두 원래 오페라 코믹 형식, 즉 중간에 음악을 중단하고 대사가 나오는 형식을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관객 취향에 부응하여 대사에 모두 곡을 붙이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래 스타일인 오페라 코믹 형태로 공연되는 경우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Operetta(오페레타), 이탈리아의 Opera Buffa(오페라 부파)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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