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보짜, 유제느

정준극 2008. 3. 13. 10:36
 

다재다능한 수재

유제느 보짜

 

 

유제느 보짜(Eugéne Bozza: 1905-1991)도 토마시와  마찬가지로 거의 같은 시기에 남불(니스)에서 태어나 파리음악원에서 공부했지만 수상 경력에 있어서는 토마시에 못지않게 화려했다. 19세에 전국바이올린경연대회 1등, 20세에 전국지휘자경연대회 1등, 29세에 작곡대상을 받았고 역시 Grand Prix de Rome(그랑 쁘리 드 롬)을 수상했다. 파리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43세 때까지 오페라 코믹에서 지휘를 했다.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 청년이기에 그다지도 재능이 대단한가?’라는 궁금증으로 ‘보짜를 보자!’면서 오페라 코믹로 몰려들었다는 후문이다. 오페라 코믹 지휘자를 사임한 그는 곧이어 발렌시아 음악원장으로 부임하여 지내다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발레음악, 대규모 교향곡, 합창음악, 그리고 몇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보짜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높여준 것은 각종 악기로 구성한 실내악이었다. 그는 특히 목관악기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혼과 피아노를 위한 En Foret이다. 보짜의 성악곡은 주로 색스폰 반주로 되어있다. 오페라로서는 3편을 남겼다. 평소 발자크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존경심 표현의 일환으로 발자크의 La Duchesse de Langeais(랑지에 공작부인)이란 작품을 오페라로 남겼다.  


보짜의 오페라 수첩

● Léonidas(오페라. 1947 파리) ● Beppo(Le Mort dont personne ne voulait. 오페라 부파. 1963 리유) ● La Duchesse de Langeais(리릭 드라마. 발작 원작. 1967 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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