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프랑스

토마시, 앙리

정준극 2008. 3. 13. 10:35
 

다양한 상반적 주제

앙리 토마시

 

 

앙리 토마시(Henri Tomasi: 1901-1971)는 마르세이유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코르시카 출신이었다. 그는 마르세이유에서 어릴 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했으며 20대 청년이 되자 파리로 올라와 파리음악원에서 여러 훌륭한 음악가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죠르즈 코싸드에게서는 대위법을, 폴 비달에게서는 작곡법을, 그리고 뱅셍 댕디로부터는 지휘법을 배웠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는 옛말이 틀림없어서 토마시는 26세 때에 음악도로서는 가장 큰 영예인 Grand Prix de Rome(그랑 쁘리 드 롬)을 받았고 이어 전국지휘자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청년 시절부터 상복이 있었던지 그는 살아가면서 여러 영예를 안았다. 사소한 수상경력들은 지면상 생략하고 몇가지 특별한 것만 거론해 보면, 1953년 프랑스음악대상, 1960년 파리시음악대상이다.


토마시가 토마토를 잘 먹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작곡에 있어서는 실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잘 소화하였다. 가장 다양하고 상반적인 형태의 주제와 특성을 지닌 협주곡, Tone-poem(음조시), 성악곡, 발레음악, 오페라를 작곡했다. 그는 드빗시, 라벨, 포레, 심지어 푸치니의 작품에서 볼수 있는 자연적 적합성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원적지 코르시카와 본적지 프로방스의 민속적인 향취를 반영하였으며 심지어 이국적인 정취, 그레고리안 성가 스타일, 재즈, 그리고 12음기법까지 소화하여 활용하였다. 오페라는 2편을 남겼다. 1954년의 L'atlantide와 1956년의 Sampieso Corso이다.


'세계의 오페라 작곡가 > 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시앙, 올리비에  (0) 2008.03.13
보짜, 유제느  (0) 2008.03.13
풀랑크, 프란시스  (0) 2008.03.13
오네거, 아서  (0) 2008.03.13
보예, 울리크  (0) 200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