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독일-오스트리아

라흐너, 프란츠 파울

정준극 2008. 3. 14. 15:25
 

가장 재능있는 작곡가

프란츠 파울 라흐너


 

프란츠 파울 라흐너(Franz Paul Lachner: 1803-1890)는 독일의 라인 암 레흐(Rain am Lech)의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모두 음악가였다. 그의 동생들인 이그나즈, 테오도로, 빈첸츠도 모두 음악가가 되었다. 그가 지휘자로서 본격 활동한 것은 1930년대 초반 뮌헨에서부터였으며 그 이전에는 비엔나 케른트너토르극장에서 지휘했다. 그러나 예상치도 못하게 바그너의 제자인 한스 폰 뷜로브(Hans von Bülow)가 등장하는 바람에 뮌헨에서 라흐너의 계약은 끝나게 되었다. 라흐너는 당시 재능 있는 작곡가로서 잘 알려져 있었다. 그의 작품은 베토벤과 슈베르트에게도 영향을 줄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사실들은 잊혀 있다. 그의 작품중 뛰어난 것은 오페라 Caterina Cornaro(카테리나 코르나로: 1841), 진혼곡, 교향적 조곡 등이다. 최근에는 그의 오르간 소나타와 실내악, 특히 목관악기를 위한 작품 등이 발견되어 바야흐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8편의 교향곡을 남겼으나 레코딩으로는 되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연주회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다.


1855년 케루비노의 Medee(메데)가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연될 때에 라흐너는 원래의 대화체 파트에 반주를 붙여 레시타티브로 만들기도 했다. 오늘날 무대에 올려지는 메데는 라흐너의 수정본이다. 그는 4편의 오페라를 남겼지만 오늘날 간혹 공연되는 것은 대표작인 카테리나 코르나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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