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후기 낭만주의 주도
프란츠 슈레커
비엔나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공부한 프란츠 슈레커(Franz Schreker: 1878-1934)는 비엔나 후기 낭만주의 오페라를 주도한 작곡가이다. 슈레커의 오페라는 기본적으로 정신분석에 영향을 받은 오페라였다. 그는 톤컬러(음조색)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뛰어난 재능의 거장이었다. 그의 오페라에는 간혹 성적갈등을 표현하는 순수 파토스적 주제를 담고 있다. 한편 그는 오페라 공연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였다. 예를 들면 배경장면을 나란히 배치한다든지 또는 겹쳐서 2중으로 보이게 한다든지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시도에는 오케스트라의 색채를 충분히 표현토록 하는 배려가 담겨있다. 즉, 음악의 각기 다른 층을 배경에 따라 표현토록 한 것이다. 슈레커의 첫 성공작은 오스카 와일드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한 발레곡 Der Geburtstag der Infanta(왕자의 생일)이었다. 1912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오페라 Der ferne Klang(먼 곳으로부터의 소리)는 바그너보다는 드빗시 풍이었다. 예술가가 먼 곳으로부터 들리는 소리를 신비하게 추구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 오페라는 알반 베르크에 영향을 주어 베르크는 후에 이 작품의 성악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의 오페라 중, Die Gezeichneten(봉인)과 Der Schätzgraber(보물찾는 사람)가 특별한 효과를 거둔 것이다. Der ferne Klang(먼 곳으로부터의 소리)보다 더 관습적이고 형식적인 작품이다.
'먼곳으로부터의 소리'
슈레커의 오페라 수첩
● Flammen(화염: 1901-02) ● Christophorus(크리스토퍼스. 1925-1927) ● Der ferne Klang(The Distant Sound. 먼 곳으로부터의 소리: 1903) ● Die Gezeichneten(Those Marked by the Seal: 봉인: 1911) ● Das Spielwerk(연극: 1915) ● Irrelohe(이레로헤: 1919-1922) ● Der Schatzgraber(The Treasure-Hunte. 보물 사냥꾼) ● Der Schmied von Gent(겐트의 대장장이: 1829-1932) ● Der singende Teufel(노래하는 악마. 1924, 1927-1928) ● Das Spielwerk und die Prinzessin(장남감과 공주: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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