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독일-오스트리아

크레네크, 에르네스트

정준극 2008. 3. 14. 16:23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

에르네스트 크레네크


 

에르네스트 크레네크(Ernest Krenek: 1900-1991)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인정할수 있는 20세기 작곡가들 중 가장 선구자이다. 그는 작곡에 있어서 여러 기법을 폭넓게 사용한 모범적인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낭만주의 음악에 대하여 깊은 지식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상주의 음악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음악적 특징은 재즈에 전자음악을 혼합한 것이다. 비엔나에서 태어난 그레네크는 비엔나에서 프란츠 슈레커에게 작곡을 배웠으며 이어 베를린으로 가서 더 공부하였다. 1925년부터 2년동안은 카쎌(Kassel)국립오페라의 예술고문으로 활동했다. 이곳에서 그의 두 번째 오페라인 Orpheus und Eurydike가 초연되었다. 이 오페라의 대본은 화가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가 썼다. 그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높여준 작품은 이른바 차이트오페라(Zeitoper: 그 시대의 오페라)인 Johnny spielt auf(자니가 밴드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다)였다. 이같은 성공으로 그는 생활수준이 나아지게 되어 비엔나의 히칭(Hietzing)구역으로 옮겨 살았다. 그러다가 나치가 기승을 부리자 이를 피하여 1939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처음에는 뉴욕주의 바싸르대학(Vassar College)에 교수로 있었으며 나중에는 미네소타주 생폴(St Paul)에 있는 햄라인대학교에 있었다. 1977년 그는 팜 스프링스로 옮겨으나 비엔나를 잊지 못하여 연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년 오스트리아를 방문하여 뫼들링에 있는 쇤베르크하우스에서 지냈다. 크레네크는 91세를 일기로 팜스프링에서 세상을 떠났다.


크레네크의 오페라 수첩

● Der Sprung über der Schatten(그림자 위로 뛰기: 1924) ● Orpheus und Eurydike(오르페오와 유리디체: 1926) ● Johnny spielt auf(자니가 밴드에 맞추어 노래 부르다: 1927) ● Der Diktator(독재자: 1928) ● Das geheime Königreich(비밀왕국: 1928) ● Schwergewicht, oder Die Ehre der Nation(헤비웨이트 또는 국가의 명예: 1955) ● Leben des Orest(오레스테스의 생애: 1930) ● Karl V(챨스5세: 1938) ● Tarquin(1950) ● Dark Waters(검은 물: 1950) ● Pallas Athene weint(아테네궁전이 눈물 흘리다: 1955) ● The Belltower(종탑: 1957) ● What Price Confidence?(비밀의 대가는? 1962) ● Der goldene Bock(황금 숫양: 1964) ● Das kommt davon, oder Wenn Sardakai auf Reisen geht?(사르다카이, 또는 언제 사르다카이가 여행을 떠나나? 1970) ● Kehraus um St Stephan(성슈테판의 처분: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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