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독일-오스트리아

진은숙

정준극 2008. 3. 14. 16:3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진은숙


 

2007년 7월 7일 (또는 6월 30일) 바바리아국립오페라극장에서 Alice in Wunderland(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오페라가 세계 초연되었다. 켄트 나가노(Kent Nagano) 지휘로 타이틀 롤은 샐리 매튜스(Sally Matthews)가 맡았고 심장의 여왕 역할은 저명한 귀네스 존스(Gwyneth Jones)여사가 맡았다. 베를린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한국 여류 작곡가 진은숙(1961-  )의 작품이다. 캐롤 루이스(Carrol Lewes)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화, 연극으로 모두에게 친숙한 작품이지만 오페라는 진은숙의 작품이 처음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해 가을, 뮌헨오페라페스티벌에서 켄트 나가노(Kent Nagano)지휘로 또 다시 선을 보였다. 이로서 진은숙은 세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진은숙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강석희에게 작곡을 사사했으며 이어 독일로 가서 함부르크에서 현대음악의 거장 기요르기 리게티(Gyorgy Ligeti)의 문하에 들어가 작곡가로서의 머나먼 길에 접어들었다. 진은숙은 리게티 문하에 있었지만 리게티와는 다른 자기만의 특성있는 스타일을 개발하고 유지했다고 한다. 진은숙이 아직도 리게티의 문하에 있을 때인 1985년 ‘국제과데아무스작곡가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그런 점을 뒷받침해준다. 진은숙은 그의 작품에서 고전적인 악기와 현대의 전자악기 등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또한 그는 현란한 연주, 즉 비르투오소에 음악적인 매력을 느껴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반영하는 시도를 하였다. 이 작품으로 그는 그라베마이어(Grawemeyer)상을 받았고 오스트리아의 ‘아놀드 쇤베르크 센터’로부터는 12,500 유로의 지원금을 받았다. 진은숙은 2008년부터 지휘자 정명훈의 권유로 한국 교향악단의 상주 작곡가로 활동.

 

'이상한 나라의 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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