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유럽의 다른 국가

블롬달, 칼-비르예르

정준극 2008. 3. 19. 10:26
 

스웨덴 현대음악의 기수

칼-비르예르 블롬달

 

 

 

스웨덴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칼-비르예르 블롬달(Karl-Birger Blomdahl: 1916-1968)은 원래 생화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여 비엔나에 가서 현대 음악이라는 기류에 동승하였다. 그는 비엔나에서 로젠버그(Rosenberg)에게 작곡을 배웠으나 실은 힌데미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현대 음악의 모든 추세를 포용하여 섭렵한 그는 제2비엔나학파(The Second Viennese School)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스웨덴 현대음악의 대표적 인물로 활동했다. 그는 아무리 현대음악이라고 해도 음악이라고 하면 멜로디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오페라에서부터 기악곡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극단적인 현대주의에 입각한 것이어서 냉소와 함께 배척을 받았다. 


그는 명지휘자로 알려졌으며 스웨덴왕립음악원 작곡교수로 봉직하여 차세데 작곡가를 교육,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블롬달의 보름달과 같은 대표적인 오페라는 Aniara, Revue vom Menschen in Zeit und Raum(시간과 공간에서의 인간 풍자극 아니아라)로서 1959년 스톡홀름에서 초연되었다.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이 무대에서 귀에 익숙지 않은 음향(노래라고 하기 어려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또 다른 작품은 Herr von Hancken(한켄에서 온 신사)으로 1965년 역시 스톡홀름 오페라극장(Operan)에서 초연되었다. 

 

'아니아라'


'세계의 오페라 작곡가 > 유럽의 다른 국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촌, 닐스 비고  (0) 2008.03.19
기나스테라, 알베르트  (0) 2008.03.19
부어카르트, 파울  (0) 2008.03.19
바딩스, 헨크  (0) 2008.03.19
빌라-로보스, 헤이토르  (0) 200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