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덴마크 현대음악 주도
닐스 비고 벤촌
닐스 비고 벤촌(Niels Viggo Bentzon: 1919-2000)은 전후 덴마크음악에 청량제를 넣어준 현대음악 작곡가이다. 코펜하겐의 빈촌에서 태어난 그는 한때 상인이 되려고 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여 작곡가로서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그는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 힌데미트, 칼 닐슨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나름대로의 특성있는 작곡방향을 모색하였다. 그는 재능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정열적으로 작곡 생활을 한 사람이었다. 그는 작곡가라면 음악의 모든 장르를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모든 장르의 음악을 모두 직접 작곡해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자신이 일생 동안 실험적인 작곡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 650편이라는 방대한 작품을 남기게 되었다. 그는 피아니스트였지만 시와 소설을 쓰기도 했고 시각예술에도 일가견을 보여주었다. 벤촌은 두 편의 대표적인 오페라를 작곡했다. 1964년 우크라이나의 키엘에서 초연된 Faust III(화우스트 3)과 역시 키엘에서 초연된 Automaten(자동화. 1974)이다. ‘Faust III’은 당시로서 대단히 충격적이어서 사람들은 그 이후로부터 잠시 동안 벤촌을 ‘화우스트3세’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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